로스쿨도 ‘SKY 캐슬’

이소현 기자 2024. 3. 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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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SKY(서울·고려·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자 10명 중 8명 이상은 SKY 학부 출신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대학별 SKY 로스쿨 합격자 수는 서울대 888명(44.4%), 고려대 426명(21.3%), 연세대 412명(20.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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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SKY 로스쿨 합격생 86% ‘SKY 출신’
종로학원 합격자 분석결과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5년간 ‘SKY(서울·고려·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자 10명 중 8명 이상은 SKY 학부 출신으로 나타났다.

13일 종로학원이 2020~2024학년도 SKY 로스쿨 합격자 현황을 분석해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SKY 로스쿨 합격자 1998명 가운데 1726명(86.4%)은 SKY 학부 졸업생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 보면 ▲2020학년도 344명(85.4%) ▲2021학년도 351명(87.1%) ▲2022학년도 341명(85.9%) ▲2023학년도 345명(86.7%) ▲2024학년도 345명(86.9%)이었다.

자교 출신을 신입생으로 뽑는 현상도 두드러져 같은 기간 서울대 로스쿨은 합격생의 66.1%가, 고려대 합격생 45.8%, 연세대 합격생 44.5%가 자교 출신이었다.

최근 5년간 대학별 SKY 로스쿨 합격자 수는 서울대 888명(44.4%), 고려대 426명(21.3%), 연세대 412명(20.6%)이다. 성균관대 62명(3.1%), 한국과학기술원 41명(2.1%), 경찰대학 36명(1.8%), 한양대 26명(1.3%), 이화여대 19명(1.2%)이 뒤를 이었다. 이어 서강대 15명(0.8%), 포항공대 13명 (0.7%), 경희·중앙·서울시립대 각 6명(0.3%) 등 순이다.

출신 계열은 인문계열이 1496명(74.9%)으로 가장 많았고 자연계열 272명(13.6%), 사범계열이 109명(5.5%)이다. 2024학년도 합격생 기준 서울대는 경영·경제학과 출신이 152명 중 51명(33.5%)으로 비중이 가장 컸다. 고려대와 연세대 역시 각각 31.2%, 32.5%를 차지할 정도로 경영·경제학과 출신이 다수를 차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인문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은 로스쿨 진학을 목표로 대학에 입학하는 경우가 많다"며 "수험생들은 로스쿨 합격생을 많이 배출한 학교나 학과로 인문계열 학생들의 지원이 집중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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