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때 '가정폭력'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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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가 올해 다문화가족 실태조사를 할 때 가정폭력 피해 여부도 확인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여가부는 이날 "지난해 다문화가족의 가정폭력 피해를 파악할 수 있는 설문 문항을 개발했다"며 "통계 신뢰도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2024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 시 가정폭력 피해 조사 항목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문화가족 실태조사는 3년 주기로 실시되고 있는데, 가정폭력 조사 항목이 들어가는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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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하반기 조사에 항목 신설하기로
여성가족부가 올해 다문화가족 실태조사를 할 때 가정폭력 피해 여부도 확인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이주여성이 가정폭력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정확한 실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여가부는 이날 "지난해 다문화가족의 가정폭력 피해를 파악할 수 있는 설문 문항을 개발했다"며 "통계 신뢰도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2024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 시 가정폭력 피해 조사 항목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문화가족 실태조사는 3년 주기로 실시되고 있는데, 가정폭력 조사 항목이 들어가는 건 처음이다. 올해 실태조사는 하반기에 실시된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센터의 가정폭력 상담건수는 전년(4,416명)보다 21% 증가한 5,345건으로 연간 상담건수(1만2,437건)의 43%를 차지했다. 성폭력 상담건수도 같은 기간 522건에서 733건으로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전체 이주여성 상담건수의 절반가량이 가정폭력 및 성폭력이었던 셈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2013년 15만865명이었던 결혼이민자는 2022년 16만9,633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결혼이민자 중 80%는 여성이고, 국적은 중국 베트남 일본 필리핀 순으로 많았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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