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부활’할 수 있었던 이유...“유벤투스 시절 ‘전설’들로부터 배웠으니까”

이종관 기자 2024. 3. 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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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쿨루셉스키가 유벤투스 시절을 회상했다.

쿨루셉스키는 '더 플레이어스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유벤투스 시절은 '전설'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즐라탄이 39세의 나이로 스웨덴 대표팀에 복귀했을 때 그를 알게 되었는데, 그가 '내가 너희들에게 너무 잘해주고 있다. 밀란에서 나를 봤어야 한다'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어느 날 그의 집을 방문했을 때 그것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됐다. 그는 하루에 7시간씩 훈련을 하고 있었다. 또한 그는 42살인데도 여전히 짐승처럼 훈련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훈련을 하는 걸까? 아무도 모른다. 그냥 즐라탄이기 때문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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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데얀 쿨루셉스키가 유벤투스 시절을 회상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쿨루셉스키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부터 최고 수준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무엇인지 배웠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2000년생, 스웨덴 국적의 측면 공격수 쿨루셉스키는 아탈란타 유스를 거쳐 성장했고 1군 무대에 콜업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리고 2019-20시즌,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 위해 파르마로 임대를 떠났고 전반기에만 폭발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다.


약 반 시즌 간 그의 활약을 지켜본 유벤투스가 그를 후반기에 영입하며 ‘빅클럽’ 입성에 성공했다. 쿨루셉스키는 유벤투스 영입이 확정된 이후 다시 파르마로 임대를 떠나며 잔여 시즌을 마무리했고 2019-20시즌, 36경기 10골 8도움이라는 엄청난 공격력을 선보이며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그러나 유벤투스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직전 시즌, 파르마에서 보여준 공격력은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결국 2022-23시즌 후반기,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훗스퍼로 임대를 선택하며 쓸쓸히 유벤투스를 떠나야 했다.


다시 한번 날아오르기 위해 토트넘행을 선택한 쿨루셉스키. 그야말로 ‘신의 한 수’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곧바로 주전 공격수 자리를 차지한 쿨루셉스키는 후반기에만 리그 18경기 5골 8도움을 기록하는 폭발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비록 지난 시즌에는 깊은 인상을 남길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으나 완전 영입이 결정된 올 시즌엔 어느 정도 경기력을 회복하며 준수한 스쿼드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프리미어리그(PL) 무대 입성 이후 부활에 성공한 쿨루셉스키. 유벤투스 시절을 회상했다. 쿨루셉스키는 ‘더 플레이어스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유벤투스 시절은 ‘전설’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즐라탄이 39세의 나이로 스웨덴 대표팀에 복귀했을 때 그를 알게 되었는데, 그가 ‘내가 너희들에게 너무 잘해주고 있다. 밀란에서 나를 봤어야 한다’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어느 날 그의 집을 방문했을 때 그것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됐다. 그는 하루에 7시간씩 훈련을 하고 있었다. 또한 그는 42살인데도 여전히 짐승처럼 훈련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훈련을 하는 걸까? 아무도 모른다. 그냥 즐라탄이기 때문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갔다. 그는 “호날두? 정말 대단한 선수다. 훈련이 끝나면 다들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는데 호날두는 그렇지 않다. 증명할 것이 아무것도 없었는데도 그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얼마나 간절했는지 알 수 있었다”라고 극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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