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 선거 관련 질문에 답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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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주요국에서 치러지는 선거를 앞두고 구글이 자사 인공지능(AI) 챗봇인 '제미나이'(Gemini)의 선거 관련 질문을 제한하기로 했다.
구글은 12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이용자들이 제미나이 챗봇에 물어볼 수 있는 선거 관련 질문 유형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은 "선거 관련 질의에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전 세계에서 치러지는 선거에 대비하고 주의를 기울이려는 조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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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선거…양질 정보 제공할 책임 있어"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올해 전 세계 주요국에서 치러지는 선거를 앞두고 구글이 자사 인공지능(AI) 챗봇인 '제미나이'(Gemini)의 선거 관련 질문을 제한하기로 했다.
최근 이미지 생성 기능 오류로 논란을 일으켰던 만큼 불필요한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고 나선 것이다.
구글은 12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이용자들이 제미나이 챗봇에 물어볼 수 있는 선거 관련 질문 유형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4~5월 선거를 치르는 인도에선 관련 정책을 이미 시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구글 발표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선거와 관련된 가짜 이미지가 늘어나는 가운데 나왔다.
구글은 "선거 관련 질의에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전 세계에서 치러지는 선거에 대비하고 주의를 기울이려는 조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미국 대선 등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선거가 예정된 상황이라 AI 기술을 이용한 가짜뉴스나 딥페이크(AI로 만든 영상·이미지 합성 조작물) 게시물이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
다른 기업도 비슷한 조처를 하고 있다. 메타는 자사 AI를 통해 생성된 이미지에 라벨을 부착해 출처를 구별하도록 했다. 오픈AI도 챗GPT가 제공하는 뉴스·정보 등의 출처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한 지 몇 주 만에 나온 것이기도 하다. 제미나이는 인종·성별을 부정확하게 묘사하는 등의 오류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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