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궁·빈궁 살던곳 110년만에 살아난다”…일제가 없앤 ‘이곳’ 2027년까지 복원한다는데
이향휘 선임기자(scent200@mk.co.kr) 2024. 3. 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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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대 일제강점기가 시작되며 허물어진 경복궁 영훈당이 110년만에 복원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13일 오는 2027년까지 정면 9칸, 측면 2칸 규모의 중심 건물인 영훈당과 주변 행각, 담장, 협문, 우물 등으로 구성된 영훈당 권역을 총 165억원을 투입해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훈당 복원과 함께 전기등소의 석탄을 보관하던 탄고(炭庫) 건물지도 정비하는 등 고종 당시 경복궁의 복합적인 면모를 보여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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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영훈당 110년만에 복원
고종 때 빈궁과 후궁의 처소
문화재청 2027년까지 공사
고종 때 빈궁과 후궁의 처소
문화재청 2027년까지 공사
1910년대 일제강점기가 시작되며 허물어진 경복궁 영훈당이 110년만에 복원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13일 오는 2027년까지 정면 9칸, 측면 2칸 규모의 중심 건물인 영훈당과 주변 행각, 담장, 협문, 우물 등으로 구성된 영훈당 권역을 총 165억원을 투입해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훈당(永薰堂)은 향기가 영원히 이어진다는 의미로 빈궁과 후궁의 처소로 사용됐다. 고종 당시 1867년 흥복전과 함께 건립됐으나 50년도 안돼 일제에 의해 훼철됐다. 주변 행각에는 부제조상궁(내전 창고 물품 관리)이 관리하는 곳간 등이 위치했다.
앞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발굴조사를 실시해 영훈당 권역 북쪽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발전소인 전기등소(電氣燈所)터와 유물 등을 확인한 바 있다.
영훈당 복원과 함께 전기등소의 석탄을 보관하던 탄고(炭庫) 건물지도 정비하는 등 고종 당시 경복궁의 복합적인 면모를 보여줄 전망이다. 1886년 완공된 전기등소는 이듬해 국내 최초로 전기를 생산해 전등을 밝힌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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