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지역투자 활성화 통한 건설투자 보강 방안 곧 발표”

최하얀 기자 2024. 3. 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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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조업 중심의 경기 회복세 안에서도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건설 투자를 보강하기 위해 정부가 추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지표상 (경기) 회복 흐름과 달리 체감 경기는 여전히 온기 확산이 더딘 상황"이라며 "건설투자의 경우 그동안의 수주 부진 영향이 지난해 말부터 가시화되고 있고,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의 영향으로 취업준비 청년과 중소기업 근로자를 중심으로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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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최근 고용동향 등 경제 지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제조업 중심의 경기 회복세 안에서도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건설 투자를 보강하기 위해 정부가 추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정부는 수출과 내수가 균형 잡힌 회복으로 갈 수 있도록 민생 회복과 경제 역동성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지역투자 활성화와 공공부문 선도를 통해 건설 투자를 보강하기 위한 방안을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지표상 (경기) 회복 흐름과 달리 체감 경기는 여전히 온기 확산이 더딘 상황”이라며 “건설투자의 경우 그동안의 수주 부진 영향이 지난해 말부터 가시화되고 있고,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의 영향으로 취업준비 청년과 중소기업 근로자를 중심으로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향후 건설경기를 예고하는 건설수주(경상)가 한 달 전에 견줘 53.6%나 줄었다. 2010년 10월(-58.9%) 이후 13년 3개월 만의 최대 폭 감소다. 기재부는 이날 “건설수주 부진에 따른 건설 고용 둔화 가능성 등 (고용시장에서의) 리스크 요인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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