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에 토지비 다 안내도 아파트 착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간 건설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땅을 사들일 때 공공주택 건설 사업도 함께 수주하도록 하는 '패키지형 공모 사업'이 추진된다.
건설사는 택지 매입 비용에서 공공주택 건설로 받을 공사비를 뺀 차액만 먼저 지급하면 바로 사업에 나설 수 있어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민간 택지 주택 사업과 공동 주택 건설 사업을 함께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 규모 이상 대형 건설사들에 참여 문이 더 열려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사비 뺀 금액 내면 착공 가능
민간건설사 주택 건설공급 숨통
5월 평택고덕신도시 시범사업
13일 국토교통부는 공공주택 건설과 토지공급을 연계한 패키지형 공모사업 계획을 밝혔다. 기존에는 민간 사업자가 주택 사업을 할 땅을 분양받은 뒤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거액의 토지 대금을 완납해야만 했다. 이 탓에 주택 사업을 희망하는 민간 사업자가 비용 부담으로 토지 매입에 쉽게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국토부는 ‘토지 분양’과 ‘공공주택 건설’을 함께 묶어 공모하기로 했다. 1000억원짜리 민간 택지를 분양할 때 900억원 규모의 공공주택 건설공사를 결합해 계약을 맺는 식이다. 건설사는 택지 분양가와 공사비 차액인 100억원만 LH에 내면 바로 주택 사업을 할 수 있다. 이후 분양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공공주택 건설 공사를 하면 된다. 민간 택지 주택 사업과 공동 주택 건설 사업을 함께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 규모 이상 대형 건설사들에 참여 문이 더 열려 있다.
국토부는 이를 고려해 여러 민간 택지와 공공 주택 건설 공사 하나를 묶는 방식의 패키지도 고려하고 있다. 시범사업지인 고덕국제화신도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 연장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건설 등으로 주택 수요가 풍부하다. 국토부는 이 곳 총공급 가구(5만5000가구) 중 21%(1만2000가구)를 패키지형 공모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만약 여기서 패키지형 공모 사업이 안착하면 3기 신도시 등 다른 지역에도 이 모델이 적용될 예정이다.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은 “이번 공모 사업은 민간의 주택공급 참여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자고 나니 60에서 0으로 ‘뚝’…“내 스마트폰 왜 이래” 또 아이폰이네 - 매일경제
- “꼬박꼬박 빚갚은 우린 바보”…300만명 ‘신용 대사면’에 서민들 허탈 - 매일경제
- “국민연금 수급 65세 유지”…무늬만 요란한 연금개혁 ‘미래세대’에 떠넘겼다 - 매일경제
- “5000원이면 엄마보다 더 잘 차려주네”…학생들 마음 사로잡은 도시락 뭐길래 - 매일경제
- 서울의대 "대화협의체 구성을"…정부 "1년뒤 증원 조건없다면" - 매일경제
- “5분 보려고 6시간 기다렸다”…외신도 놀란 한국인 울린 이 녀석 - 매일경제
- 이혜훈, 하태경에 역전승…‘찐윤’ 이용은 추미애와 맞대결 확정 - 매일경제
- 정부 정책 기대감에 2차전지 ‘불기둥’…코스피, 2022년 5월 이후 최고 [이종화의 장보GO] - 매일
- “죽은 유아 시체 밤중에 몰래 버렸다”...한양 거지들 굴 파고 살았던 조선시대 청계천 [서울지
- “빌라 파괴했다” 손흥민, BBC 이주의 팀 선정...1골 2도움 맹활약 인정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