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조량 급감에 과채류 재배농가 피해…농협 "다각도 지원책 마련"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전남 나주시 과채류 재배농가 현장방문

강호동농협중앙회장(오른쪽)이 13일 일조량 급감으로 과채류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 나주시 세지면 일대 한 재배농가를 찾아 농민을 격려하고 있다. (농협 제공) /2024.3.13/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13일 최근 일조량 부족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전남 나주시 세지면 일대 농가를 방문해 피해 복구지원을 약속했다.

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총 일조시간이 평년대비 80%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멜론, 딸기, 수박 등 과채류를 중심으로 생육부진 현상이 발생해 재배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피해가 집중된 남부지방을 직접 찾은 강 회장은 △피해복구를 위한 무이자재해자금 지원 △자품위과 상품화 및 판매촉진을 위한 자금 지원 △과채류 하나로마트 특별판매 예산지원 △영양제 할인공급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농작물이 뿌리를 내리고 무럭무럭 성장해야 할 시기에 일조량 부족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피해 농업인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농협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