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안토니에 가려진 또 다른 먹튀' 1000억 MF, 4개월 만에 팀 훈련 복귀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였던 메이슨 마운트가 마침내 팀 훈련에 복귀했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운트가 훈련에 복귀하면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맨유 선수단은 힘을 얻었다”라고 발표했다.

마운트는 6살이었던 2005년에 첼시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첼시 유스 체계에서 성장한 마운트는 2019/20시즌 1군에서 본격적으로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마운트는 2020/21시즌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마운트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18년을 몸담았던 첼시를 떠나 라이벌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마운트 영입에 무려 6000만 파운드(한화 약 1008억 원)라는 거금을 투자했다. 마운트는 맨유에서 큰 의미를 가진 등번호 7번을 배정받았다. 7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에릭 칸토나 등 전설들이 달았던 번호였다.

기대와 달리 마운트는 맨유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한 달 동안 결장했던 그는 지난해 11월 또 다시 종아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성적도 좋지 않았다. 마운트는 모든 대회 통틀어 12경기에 나왔지만 1도움에 그쳤다. 그마저도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았던 리그컵에서 올린 공격 포인트였다.

마운트는 안토니에 버금가는 부진을 보여주고 있다. 안토니는 2022년 여름 8600만 파운드(한화 약 1445억 원)에 맨유에 둥지를 틀었지만 이번 시즌 기량이 급격히 하락했다. 안토니는 2023/24시즌 리그에서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맨유는 18일 리버풀과의 FA컵 8강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리그도 아직 10경기가 남았다. 맨유 입장에서는 마운트가 하루빨리 돌아오는 것이 최상이지만 그의 정확한 복귀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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