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 '1000억' 먹튀, 마침내 훈련 복귀...4개월 만에 종아리 부상 회복

최병진 기자 2024. 3. 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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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메이슨 마운트(25·맨유)가 마침내 돌아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운트의 복귀를 알렸다. 맨유는 “마운트의 복귀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스쿼드 운영에 고민을 덜게 됐다. 마운트는 재활 기간 동안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빨리 경기에 나서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운트는 2019-20시즌부터 첼시 1군에서 뛰기 시작했다. 마운트는 뛰어난 활동량과 킥 능력을 바탕으로 중원의 엔진 역할을 수행했다. 다음 시즌에는 리그 11골을 기록하면서 득점력까지 자랑했다. 첼시 팬들은 마운트의 성장을 반기며 팀의 핵심 선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곧바로 부진이 시작됐다. 마운트는 이전의 날카로움을 잃어버렸고 지난 시즌에도 리그 24경기 3골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마운트 영입을 추진했고 맨유 팬들은 분노했다. 맨유가 마운트를 영입하면서 투자한 이적료는 무려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였다.

맨유 팬들의 바람과 달리 마운트는 좀처럼 부활의 기지개를 켜지 못했다. 오히려 부상으로 그라운드에서 모습을 감췄다. 마운트는 지난 8월 햄스트링을 다친 데 이어 11월에는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리고 마침내 4개월 만에 훈련장에 복귀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맨유는 현재 승점 47점으로 프리미어리그 6위를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4위인 아스톤 빌라(승점 55점)와의 차이를 좁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운트의 경기력 회복이 절실하다. 현재 맨유는 중원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비 마이누와 스콧 맥토미니가 3선에서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브루노 페르난데스 홀로 중앙에서 공격을 도맡고 있다. 하루빨리 마운트가 중원에 가세해 공격의 다양성을 불어넣어야 한다.

마운트는 31일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브렌트포드와 맨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메이슨 마운트/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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