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민원에 '좌표 찍기'로 숨진 공무원…김포시, 누리꾼 수사의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악성 민원에 더해 온라인 커뮤니티 내 신상 등이 공개되는 이른바 '좌표 찍기'피해로 숨진 30대 공무원과 관련해 경기 김포시가 13일 해당 누리꾼을 수사의뢰했다.
악성 민원의 근절 방안으로 수사의뢰를 통해 고인의 명예 회복 및 순직 처리 추진, 시·국가적 제도 개선, 민원 처리 시스템 전면 검토 등을 내놨다.
시는 A씨에 대한 온라인 카페 내 신상정보 공개, 집단민원 종용, 인신공격성 게시 등 여러 작성글을 갈무리 방식으로 다수 제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악성 민원에 더해 온라인 커뮤니티 내 신상 등이 공개되는 이른바 ‘좌표 찍기’피해로 숨진 30대 공무원과 관련해 경기 김포시가 13일 해당 누리꾼을 수사의뢰했다. 시는 추가적인 증거가 확보되는 대로 자료를 보완·제출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고자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도 낼 예정이다.
김 시장은 “막아주지 못해, 싸워주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유족에게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공직사회 민원 제도 정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악성 민원의 근절 방안으로 수사의뢰를 통해 고인의 명예 회복 및 순직 처리 추진, 시·국가적 제도 개선, 민원 처리 시스템 전면 검토 등을 내놨다.
시는 A씨에 대한 온라인 카페 내 신상정보 공개, 집단민원 종용, 인신공격성 게시 등 여러 작성글을 갈무리 방식으로 다수 제출했다. 또 그의 소속 부서로 걸려 온 민원 전화 내용을 확인해 욕설이나 협박성 발언 등 증거자료도 모았다.
고인은 지난달 29일 김포 도로에서 진행된 포트홀(도로 파임) 보수 공사로 차량 정체가 빚어지자 항의성 민원을 접했다. 당일 당직실 역시 전화 민원이 폭주해 다음날 이른 오전까지 업무 마비가 지속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정 누리꾼은 A씨의 개인정보를 커뮤니티에 다수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