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토사 무너짐 주의"…정부, 50억 이상 건설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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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13일 '현장 점검의 날'을 맞아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건설 현장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용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이날 50억원 이상 건설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요 사고 유형의 위험 요인을 집중 점검하고 굴착기 등 건설기계 장비의 안전조치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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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망자 증가 대형 건설업 대상
[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13일 '현장 점검의 날'을 맞아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건설 현장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용부가 최근 발표한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사고 사망자는 303명으로 전년(341명)보다 38명(11.1%) 줄었다. 다만 50억원 이상(122명) 규모 공사에서는 오히려 7명(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월은 얼음이 녹기 시작하는 '해빙기'로 겨울철 얼어있던 땅이 녹으면서 경사 지반의 토사가 무너지는 등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 지반 공사 단계에 있는 건설 현장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고용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이날 50억원 이상 건설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요 사고 유형의 위험 요인을 집중 점검하고 굴착기 등 건설기계 장비의 안전조치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다.
산업안전 대진단 안내도 계속된다. 산업안전 대진단은 중대재해 예방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까지 사업장이 자체적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진단하고 정부의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해빙기에는 평소보다 현장의 위험 요인을 치밀하고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며 "대규모 건설 현장은 협력업체가 재해예방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산업안전 대진단을 적극 안내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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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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