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중소금융의 서민·취약차주 지원 확대"

김남석 2024. 3. 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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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13일 저축은행, 상호금융회사, 여신전문금융회사 및 관련 중앙회, 협회 관계자 등 약 200명을 초청해 '2024년 중소금융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상원 금감원 부원장보는 "고금리와 고물가 장기화 등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하고 위기대응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경기가 어려울수록 내부통제가 취약한 금융회사의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내부통제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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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금융 부문 감독·검사 방향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은 13일 저축은행, 상호금융회사, 여신전문금융회사 및 관련 중앙회, 협회 관계자 등 약 200명을 초청해 '2024년 중소금융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상원 금감원 부원장보는 "고금리와 고물가 장기화 등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하고 위기대응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경기가 어려울수록 내부통제가 취약한 금융회사의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내부통제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금감원의 중소금융 부문 감독·검사 방향 설명과 외부전문가 주제 발표 및 질의 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현안사항을 중심으로 금융업권별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금감원은 올해 중소금융 감독은 금융시장 안정과 서민금융 강화, 시장질서 확립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금융사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추가적립하도록 하고, 위기상황분석을 실시하는 한편 유동성비율 제도도 개선할 방침이다.

또 서민금융과 취약차주 지원 확대를 위해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를 추진하고, 보증부 대출을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단기 예적금 금리 공시 등 저축은행 정기예적금 관련 불편사항 개선, 카드사 포인트 사용환경 개선 등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에도 나선다.

이밖에 사고사례 및 유의사항 공유를 위한 업계와의 소통 강화, 상호금융중앙회의 금융사고 대응체계 적시성 제고 등을 통해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혁신금융서비스, 겸영 및 부수업무 확대 방안 검토 등을 통해 신사업 발굴과 추진도 적극 지원한다.

박 부원장보는 "경기가 어려운 시기에 취약계층 자금공급이 과도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금융의 디지털화로 업권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상품개발과 시장확대 등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노력한다면 금감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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