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유상증자 `완판`…해저케이블 공장 등 시설 투자 자금 확보

윤선영 2024. 3. 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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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유상증자로 해저케이블 공장 등의 투자자금을 확보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11~12일 구주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 청약에서 105.39%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12월 신재생 에너지 확대로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해상풍력 시장을 겨냥해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을 추가 건설하고 전력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는 미국 등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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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유상증자로 해저케이블 공장 등의 투자자금을 확보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11~12일 구주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 청약에서 105.39%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청약 모집 주식 수는 6200만 주로 청약 주식은 초과 청약 982만3038주를 포함해 총 6534만2112주로 집계됐다. 초과 청약 배정 비율은 1주당 약 0.66주다.

구주주에 주식을 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단수주(1주 미만의 주식)는 3만6292주로 14~15일 양일간 열리는 일반 공모를 통해 청약을 접수한다. 신주 상장일은 다음 달 2일이다.

대한전선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주당 7460원의 발행가액으로 총 4625억원을 조달한다. 유상증자 자금 전액은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 미국 등 현지 공장 확보 등 시설 투자에 쓸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12월 신재생 에너지 확대로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해상풍력 시장을 겨냥해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을 추가 건설하고 전력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는 미국 등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구주주에게 1주당 약 0.5 주를 우선 배정했다.

최대주주인 호반산업은 이번 유상증자에서 배정받은 물량의 최대한도인 120%, 약 3002만주를 청약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재원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키우고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해 회사와 주주 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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