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덕신 SK하이닉스 부사장 "소재가 반도체 혁신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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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혁신이 UPH(Unit Per Hour, 라인에서 1시간당 생산하는 제품의 수량) 개선, 공정 재정비를 통한 투자비 절감 등에 크게 기여하며 D램과 낸드 제품의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재 주도의 통합 혁신'을 이루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길덕신 SK하이닉스 소재개발 담당 부사장은 13일 자사 뉴스룸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소재가 공정 개선의 '보조' 역할에 머물렀지만 앞으로는 혁신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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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혁신이 UPH(Unit Per Hour, 라인에서 1시간당 생산하는 제품의 수량) 개선, 공정 재정비를 통한 투자비 절감 등에 크게 기여하며 D램과 낸드 제품의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재 주도의 통합 혁신'을 이루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길덕신 SK하이닉스 소재개발 담당 부사장은 13일 자사 뉴스룸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소재가 공정 개선의 '보조' 역할에 머물렀지만 앞으로는 혁신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길 부사장은 1999년 입사 후 '소재'라는 한 우물을 판 전문가다. 지난해 그는 과거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EUV PR(극자외선 감광액) 국산화에 성공해 SK그룹에서 가장 권위 있는 'SUPEX추구상'을 받았다. 2024년 임원 인사에선 기반기술센터 산하 소재개발 담당 부사장(수석 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
길 부사장은 "승진을 하면서 소재에 대한 경험·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생각에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이 분야에서 더 큰 혁신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이어 "기반기술센터가 선행 기술과 양산 기술을 아울러 시너지를 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규 소재를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 부사장은 반도체용 소재의 역할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향후 소재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인체에 무해한 특성을 지닌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새로운 대체 소재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길 부사장은 또 "각 기술 단계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명확히 파악해 실용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솔루션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며 "우리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만큼 '소재 개발의 르네상스'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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