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김포 공무원 추모… “악성 민원으로부터 지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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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충TV' 운영을 맡은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37)이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김포시 공무원을 추모하는 영상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나라를 위해 일하시는 분들은 존경받아 마땅하다" "현직 공무원으로서 이런 영상 함부로 올리기 쉽지 않으셨을 텐데 용기 내 주셔서 감사하다" "충주시 채널이 아니었으면 이런 안타까운 일이 생긴 것을 모를 뻔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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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충TV’ 운영을 맡은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37)이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김포시 공무원을 추모하는 영상을 올렸다.
13일 ‘충TV’에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9초 분량으로 검은 배경 화면에 흰 글씨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만 띄워져 있다. 김 주무관은 댓글에 ‘악성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지켜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 썼다.
전날 올라온 이 영상은 이날 오후 2시 20분 기준 조회 수 78만회를 기록했고, 댓글도 1400개가량 달렸다. 네티즌들은 “나라를 위해 일하시는 분들은 존경받아 마땅하다” “현직 공무원으로서 이런 영상 함부로 올리기 쉽지 않으셨을 텐데 용기 내 주셔서 감사하다” “충주시 채널이 아니었으면 이런 안타까운 일이 생긴 것을 모를 뻔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경기 김포시청 소속 A(39) 주무관이 도로에 주차된 자동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는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이 있었다.
A씨는 지난달 29일 김포의 한 도로에서 포트홀(도로 파임) 보수 공사와 관련해 차량 정체가 빚어지자, 항의성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인터넷 카페에 보수 공사를 승인한 이가 A씨라며 그의 실명과 소속 부서, 직통 전화번호 등이 공개되면서 민원이 빗발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시는 경찰에 공무집행방해 및 모욕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관련 네티즌을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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