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총 만난 이재명 “주 4.5일제 시작으로 노동시간 줄이겠다”

김혜선 2024. 3. 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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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국노총과 만나 "민주당은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 노동 시계를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13일 이 대표는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한노총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한국노총과 민주당은 노동 중심의 정의로운 전환을 함께 하는 동지관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지만 우리의 연대투쟁으로 겨우 저지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 노동 시계를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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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한국노총 정책간담회 모두발언
“尹 정부 노동정책은 反노동…주69시간으로 퇴행하려 해”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국노총과 만나 “민주당은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 노동 시계를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이 13일 여의동 한국노총에서 간담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이 대표는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한노총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한국노총과 민주당은 노동 중심의 정의로운 전환을 함께 하는 동지관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년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은 반노동 그 자체였다. 윤석열 정부에서 노동자는 국민이 아니라 착취와 탄압의 대상이었다”며 “노동시간 개악도 계속 시도 중이다. 겨우 정착된 주52시간 노동을 되돌리려고 주69시간 제도로 퇴행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합법파업보장에 관한 노동자의 절규가 담긴 노란봉투법, 합법파업보장법마저 거부했다”며 “최근에는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제정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또다시 유예하기 위해 법 내용을 왜곡하기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지만 우리의 연대투쟁으로 겨우 저지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 노동 시계를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차별 없이 보호받는 건전한 노동현장을 한국노총과 만들어가겠다”며 “주 4.5일제를 시작으로 노동시간을 줄여나가는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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