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복위-통신업계, 금융·통신 통합 채무조정 위한 업무협약 맺어

공준호 기자 2024. 3. 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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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 12일 SKT, KT, LGU+,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KG모빌리언스, 다날 등 통신업계와 '금융-통신채무 통합 채무조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13일 밝혔다.

신복위와 통신업계는 2분기 내 금융-통신 통합 채무조정 시행을 목표로 채무조정 세부방안 확정, 신복위 채무조정 협약 가입, 전산 개발 등 제반 사항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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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황성욱 부회장, 다날 이동춘 상무, KG모빌리언스 남태욱 이사, 신용회복위원회 이재연 위원장, KT 박철호 상무, SKT 권영상 부회장, LGU+ 이규화 상무.(신용회복위원회 제공)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 12일 SKT, KT, LGU+,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KG모빌리언스, 다날 등 통신업계와 '금융-통신채무 통합 채무조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상담현장에서 통신비 납부 부담 경감이 필요하다는 정책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진행됐다. 금융-통신 통합 채무조정이 시행되면, 금융채무와 통신채무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채무자는 신복위를 통해 금융·통신채무를 한 번에 조정받을 수 있게 된다.

통신업계는 통합 채무조정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추진하는데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 이에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통신회사가 참여하기로 하였다. 통합 채무조정이 시행될 경우 대부분의 통신사업자(점유율 98%)와 휴대폰 결제사(점유율 99%)가 통합 채무조정 적용대상이 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금융·통신 통합 채무조정 제도를 마련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통신 통합 채무조정이 필요한 채무자가 손쉽게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기타 상호협조가 필요한 사항에도 적극 협력하게 된다.

신복위와 통신업계는 2분기 내 금융-통신 통합 채무조정 시행을 목표로 채무조정 세부방안 확정, 신복위 채무조정 협약 가입, 전산 개발 등 제반 사항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연 신복위 위원장은 "금융-통신 통합 채무조정을 통해 그동안 채무조정의 사각지대였던 통신채무를 조정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며 "금융채무와 통신채무를 동시에 부담하고 있는 분들이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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