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월드, 설립 20주년 '한-아세안 문화교류 행사' 개최

김솔 2024. 3. 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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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국가에서 주민들의 빈곤 퇴치와 삶의 질 제고를 위해 국제개발 협력사업을 하는 사단법인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문화 교류 행사를 연다.

로터스월드는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국민과 동남아시아 국가 출신 이주민 간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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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한국 전통문화 공연…교류 활동 기록한 사진전도

(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아시아 국가에서 주민들의 빈곤 퇴치와 삶의 질 제고를 위해 국제개발 협력사업을 하는 사단법인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문화 교류 행사를 연다.

'한-아세안 문화 교류 한마당' 행사 포스터 [로터스월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로터스월드는 다음달 7일 오후 3시 경기 수원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한-아세안 문화 교류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로터스월드는 수원시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보현선원의 회주인 성관 스님이 2004년 설립했다.

수원포교당 주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등을 역임한 성관 스님은 로터스월드 활동을 통해 캄보디아와 미얀마, 라오스 등지에서 가난한 아이들을 위한 무료 교육과 의료지원, 초등학교 화장실 신축 등 다양한 국제구호 및 지역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이 단체는 2014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에 의견 표명을 할 수 있는 '특별협의 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 비정부 기구(NGO) 자격을 획득하기도 했다.

로터스월드는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국민과 동남아시아 국가 출신 이주민 간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에서는 한국의 전통문화인 국악·풍물 공연과 태권도 시범이 진행되며, 인기 트로트 가수인 나태주 씨의 공연도 이어진다.

동남아시아 출신 뮤지션들의 공연도 준비돼있다.

캄보디아 왕립예술대학과 태국 국립극장 출신의 뮤지션들이 자국의 전통 음악을 연주하며 중앙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준비한 공연도 선보인다.

미얀마 출신 트로트 가수 완이화 양과 국내 거주 이주민으로 이뤄진 '해피스타트 다문화 합창단'도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 교류의 순간을 다루는 사진전도 열린다.

로터스월드는 지난 20년간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에서 국제 개발 협력 활동을 진행할 당시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전시, 국내 이주민에 대해 공감과 연대를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로터스월드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국가 출신 국내 이주민과 대한민국 국민이 서로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많은 분이 참석해 해외 문화와 이주민에 대해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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