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방차관 방산협력 위해 방한…국산 전투기·잠수함 등 해·공군 첨단무기 둘러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13일 한국을 방문해 해군과 공군의 첨단무기 운용 실태를 참관한다.
방산 업계와 국방 당국에 따르면 탈랄 압둘라 아오타이비 사우디 국방차관은 이날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해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 '천궁-Ⅱ'(M-SAM2), 해상기반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인 3000t급 중(重)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을 둘러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수함·호위함 사우디 현지 건조 방안 등 함정 협력방안 검토
신원식 장관 사우디 방문 시 6세대 전투기 개발 추가 논의 가능성도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13일 한국을 방문해 해군과 공군의 첨단무기 운용 실태를 참관한다.
방산 업계와 국방 당국에 따르면 탈랄 압둘라 아오타이비 사우디 국방차관은 이날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해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 ‘천궁-Ⅱ’(M-SAM2), 해상기반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인 3000t급 중(重)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을 둘러본다.
도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한국 군의 무기체계 운용 모습을 살펴보는 행보로 해석된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지난달 사우디 방문 당시 논의된 6세대 전투기 개발과 관련해서도 추가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달 기자들에게 "사우디는 6세대 전투기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사우디의 문의에 따라 신 장관이 한국의 계획을 설명했다고 전한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아오타이비 국방차관 방한에 대해 "사우디가 우리나라 특정 무기체계에 확실한 관심을 표명하는 행보로 보인다"며 "앞으로 양국의 방산 협력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우디 국영조선지주회사(SOFON)는 국내 HD현대중공업, 한화오일과 함정사업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4000t급 호위함 및 3000t급 중잠수함등을 사우디 현지에서 건조하는 방안등 함정사업과 관련해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우디는 국제 방산업계의 큰손이다. LIG넥스원으로부터 지난해 11월 천궁-Ⅱ 10개 포대를 구매하고 2월 한·사우디 국방장관 회담을 계기로 계약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우디는 인접국인 예멘 후티 반군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무인기 등 공격 위협을 받고 있다. 후티 반군이 2022년 1월 ‘줄피가르’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같은 해 3월에는 드론으로 사우디 정유시설을 각각 공격한 것이 최근 사례다. 올해 들어서는 후티가 홍해 해상 물류 교란에 이어 홍해 해저 통신·인터넷 케이블까지 절단한 것으로 드러나 해양 안보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정충신 선임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항택시 기사 25%가 강간, 살인, 납치범인 나라
- 본회의장서 질문하다 말고 “결혼해 주시겠습니까” 공개 프러포즈한 49세 의원…상대는?
- 17년 만에 신형 대통령 전용헬기 도입한다…내년부터 미국 대 유럽 4파전[정충신의 밀리터리 카
- 샤론 스톤 “영화제작자가 케미 살리라며 상대배우와 성관계 요구”
- 수원서 열리는 ‘일본 성인비디오 배우’ 페스티벌…여성단체 반발
- “DMZ 지뢰 밟으면 목발 경품”…정봉주, ‘막말 논란’ 어디까지?
- 비급여 수령 연간 100만원 넘으면 보험료 2배… 300만원 이상땐 4배로
- ‘정치보복’ 선언한 조국… “한동훈 특검법 1호 발의할 것”
- [속보]정부 “2035년 70세 이상 의사 3만2000명…배출되는 의사보다 많아”
- ‘사이다 복수’로 해외팬 홀렸다… K-막장, 성공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