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등 12개 에너지공기업, 작년 11.9조 재무개선

이미연 2024. 3. 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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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됐던 한국전력공사, 가스공사, 석유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12개 에너지 공기업이 작년 재무개선 목표치를 상회한 비용 절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13일 서울에서 한전, 가스공사 등 14개 공공기관과 '에너지공기업 경영혁신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작년 12개 에너지공기업의 재정건전화는 자산매각, 사업조정, 비용절감, 수익확대, 자본확충 등으로 이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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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건전화 목표 대비 144% '초과달성'
사진 연합뉴스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됐던 한국전력공사, 가스공사, 석유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12개 에너지 공기업이 작년 재무개선 목표치를 상회한 비용 절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액 8조2400억원을 훨씬 뛰어넘은 약 11조9000억원을 달성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13일 서울에서 한전, 가스공사 등 14개 공공기관과 '에너지공기업 경영혁신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에너지공기업 재정건전화 이행실적 및 향후계획, 올해 주요 업무 추진을 위한 협력사항을 논의했다. 작년 12개 에너지공기업의 재정건전화는 자산매각, 사업조정, 비용절감, 수익확대, 자본확충 등으로 이행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에너지공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의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그간 노력에 안주하지 않고 기존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추가적으로 경영효율화가 가능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달라"고 당부했다.

에너지공기업들은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를 활용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또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 추진계획, 기술개발 계획 등을 발표했다.

최 차관은 "탄소중립을 이행하면서도 에너지안보를 공고히 하는 것이 전 세계 에너지정책의 공통된 목표"라며 "무탄소 에너지로의 전환과 에너지 수급의 안정성 확보에 에너지공기업이 앞장서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전력수요 변동성이 커지는 봄철 전력 경부하기에 대비해 전력수급의 안정적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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