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국에 이어 7.2조원 우크라 긴급 무기 지원안 마련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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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긴급 군사 지원안을 마련한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도 긴급행동에 나섰다.
13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EU가 우크라이나의 군사 지원 기금인 유럽평화기금(EPF)에 50억 유로(약 7조2000억 원)를 투입하는 방안에 이날 합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도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공화당의 제도로 의회에 계류된 상황에서 3억 달러(약 3990억 원) 규모의 긴급 군사 지원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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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약 4000억 긴급 지원…'임시방편' 지적도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우크라이나에 긴급 군사 지원안을 마련한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도 긴급행동에 나섰다.
13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EU가 우크라이나의 군사 지원 기금인 유럽평화기금(EPF)에 50억 유로(약 7조2000억 원)를 투입하는 방안에 이날 합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중 정확히 얼만큼이 군사 지원에 사용될지는 불분명하지만 대부분 우크라이나에 전달될 유럽산 무기 구매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전했다.
다만 불가피한 경우 비EU 국가의 무기 구매도 고려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 국방부도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공화당의 제도로 의회에 계류된 상황에서 3억 달러(약 3990억 원) 규모의 긴급 군사 지원안을 마련했다.
이 지원 패키지에는 구형 장거리 전술 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대공미사일과 포탄, 탄약, 장갑차 등이 포함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지원안은 기껏해야 '임시방편'으로, 현재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한 600억(약 80조 원) 규모의 예산안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EU가 이번에 마련한 긴급 지원 기금 역시 미국의 공백을 일부 메울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 대체하지는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FT에 "우리는 물리적으로 전선에 필요한 무기를 갖고 있지 않다"라며 "미국은 무기를 갖고 있기 때문에 군사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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