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중소금융, 취약계층 자금공급 역할 충실히"

김형섭 기자 2024. 3. 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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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올해 중소금융권에 취약계층에 대한 자금공급 역할에 충실할 것을 당부하면서 손실흡수능력도 확충할 것을 주문했다.

박상원 금감원 부원장보는 설명회에서 중소금융권에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자금공급 기능 등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담당해달라"며 "건전성 관리와 함께 여신심사를 통해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 금융회사 본연의 역할이므로 특히 경기가 어려운 시기에 취약계층 자금공급이 과도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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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중소금융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1.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금융감독원이 올해 중소금융권에 취약계층에 대한 자금공급 역할에 충실할 것을 당부하면서 손실흡수능력도 확충할 것을 주문했다.

금감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저축은행과 상호금융회사, 여신전문금융회사, 전자금융보조업자(VAN) 및 관련 중앙회, 협회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중소금융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

박상원 금감원 부원장보는 설명회에서 중소금융권에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자금공급 기능 등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담당해달라"며 "건전성 관리와 함께 여신심사를 통해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 금융회사 본연의 역할이므로 특히 경기가 어려운 시기에 취약계층 자금공급이 과도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리스크관리 강화와 건전성 제고 노력을 지속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고금리·고물가 장기화 등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하고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와 관련해서도 "경기가 어려울수록 내부통제가 취약한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금융사고 발생 가능성도 증대되므로 내부통제를 더욱 강화해야 할 시기"라고 했다.

이밖에도 금융의 디지털화로 업권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상품개발과 시장 확대 등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금가원도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금감원은 설명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향후 감독·검사 업무에 반영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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