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생 어제 511명 휴학 신청…'유효 휴학' 3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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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6,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13일) 교육부는 전날 하루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5개교에서 51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의대생 유효 휴학 신청이 갑자기 증가한 것은 의대생들이 '동맹휴학'을 관철하겠다고 결의한 결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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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휴학계 제출은 더 많은 것으로 전망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6,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13일) 교육부는 전날 하루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5개교에서 51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에 낸 휴학계를 철회한 학생은 2개교에서 4명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누적 5,954건이 됐으며,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 8,793명)의 31.7% 수준입니다.
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켜 제출된 휴학계입니다.
교육부는 지난달까지 단순히 휴학계 제출을 모두 집계했는데, 지난달 28일까지 1만 3천697명(중복 포함)의 의대생이 휴학계를 냈습니다. 하지만 이달부터는 유효 휴학 신청만을 집계하고 있습니다. 절차를 지키지 않은 휴학의 경우 이를 반려해달라고 각 대학에 요청했으므로 의미가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유효 휴학 신청은 이달 내내 하루 기준 한두 자릿수로 증가하다 전날 갑자기 불어났습니다.
의대생 유효 휴학 신청이 갑자기 증가한 것은 의대생들이 '동맹휴학'을 관철하겠다고 결의한 결과로 보입니다.
앞서 대한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 9일 임시총회에서 '가장 먼저 휴학계가 수리되는 학교의 날짜에 맞춰 40개 모든 단위가 학교 측에 휴학계 수리를 요청한다'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대학들은 수업 거부로 인한 학생들의 집단 유급을 방지하기 위해 2월이었던 본과생들의 개강을 이달 초로 연기하거나, 개강 직후부터 휴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1일 의대협에 대화를 제안했으며, 이날 오후 6시까지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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