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앙공원 사업자 "(주)한양이 사업 방해"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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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광주 중앙공원 1지구 시행사와 시공사가 "주주사로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한양이 사업을 방해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중앙공원 1지구 사업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SPC)과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양이 최근 분양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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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광주 중앙공원 1지구 시행사와 시공사가 “주주사로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한양이 사업을 방해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 대표는 “한양이 사업시행자가 아님에도 본인들이 공원을 조성하겠다거나 평당 1990만원대에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다고 약속 드린다는 표현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한양의 지위와 관련해 이 대표는 “법적으로 30%의 주식을 갖고 있는 회사일 뿐”라고 했다. 대표 주간사의 지위를 갖고 있다는 한양과는 다른 주장을 폈다.
이 대표는 또 “한양이 주장하는 제안·협상 컨소시엄 단계에 대표주간사라는 것은 이미 소멸된 민법상 조합의 지위일 뿐”이라며 “현재 단계에서는 국토계획법 등 관런 법령에 의거 사업자 지정을 받은 상법상 법인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만이 법령상 사업 시행자이며 대법원도 롯데건설이 적법한 시공사임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틀 내에 경찰에 한양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5일 아파트 분양공고 시한과 관련해 이 대표는 “대주단과 조건 변경을 협의중”이라며 “대주단에서 많은 기간을 연장해 주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SPC는 PF 대출을 하면서 대주단과 3월25일까지 후분양에서 선분양으로 전환하고 분양공고를 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SPC는 한양 계열사의 불투명한 자금거래 의혹을 제기했다. SPC는 "2022년 한양의 계열사 임원으로부터 긴급자금을 차입한 ㈜케이앤지스틸은 수령계좌를 법인계좌가 아닌 다른 계좌로 수취하고 대출기간을 일주일 기한이익으로 설정하고 한양 계열사 임원의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넘겨주는 등 매우 불투명한 거래관계를 보였다”며 “공정거래법 위반 등 위법적 사항 등이 확인되면 법적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의혹을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롯데건설이 근질권 행사로 주식을 강탈했다는 한양측의 주장에 대해, 롯데건설측은 “주주분쟁을 종식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며 “절차는 적법했지만 한양측이 편향적으로 보고 있다”고 반박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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