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미 누룽지 통닭’, ‘수박 라테’ 아시나요?…충북 진천군, 지역 대표 요리 선보인다
충북 진천군이 지역 특화작물인 흑미와 애호박, 수박 등을 활용한 지역 대표 요리를 개발했다.
진천군은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특화 음식을 개발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진천군이 개발한 지역 대표 요리는 흑미 누룽지 통닭, 애호박 라자냐, 흑미 피낭시에, 수박 라테 등 총 4종이다.
흑미 누룽지 통닭은 진천 특화작물인 흑미를 활용해 만든 닭요리다. 흑미를 우린 물에 닭을 숙성시켜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동시에 닭 특유의 잡내를 잡았다. 또 누룽지 식감과 잘 어울리도록 껍질을 구워 구수한 맛이 난다고 진천군은 설명했다.
흑미 피낭시에는 프랑스의 빵인 ‘피낭시에’를 재해석한 디저트다. 달달한 피낭시에에 표면에 튀긴 흑미를 입혀 바삭한 식감을 더했다. 애호박 라자냐는 애호박을 넣어 만든 면에 애호박 소스로 완성한 음식이다. 수박 셔벗을 수박바 맛을 낸 음료 ‘수박 라테’도 있다.
진천군은 문백면 일원에서 지역 특화작물로 흑미를 친환경 재배하고 있다. 진천지역 358.2㏊에서는 매년 꿀수박이 출하된다. 진천지역 애호박 재배면적은 17.5㏊다.
앞서 진천군은 지난해부터 더본외식산업개발원과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특화 음식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메뉴개발에는 더본외식산업개발원 소속 셰프,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진천군은 이 요리를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음식점을 모집 중이다. 신청업소 중 3개 업소를 선정해 조리 기술 전수 교육, 대표메뉴 브랜드화 전략,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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