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軍 고위 관계자 잇달아 방한…국산 무기체계 운용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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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획득업무를 담당하는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13일 한국을 방문해 우리 방산업체들의 첨단 무기체계를 둘러본다.
지난 주엔 이라크 군 장성도 방한한 것으로 전해져, 중동 국가들이 국산 무기체계를 추가로 도입할지 주목된다.
오는 17일엔 타베트 무함마드 알바시 이라크 국방부 장관이 방한해 우리 무기체계의 도입 품목과 액수 등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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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획득업무를 담당하는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13일 한국을 방문해 우리 방산업체들의 첨단 무기체계를 둘러본다.
지난 주엔 이라크 군 장성도 방한한 것으로 전해져, 중동 국가들이 국산 무기체계를 추가로 도입할지 주목된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탈랄 압둘라 아오타이비 사우디 국방차관은 2박3일 일정으로 이날 방한해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Ⅱ'(M-SAM2), 3000t급 중형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의 운용 모습을 살펴본다.
아오타이비 차관이 KF-21를 개발 중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측을 만날 땐 6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사우디 측은 KF-21 기반의 6세대 전투기 개발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앞서 사미르 자키 후세인 알말리키 육군 항공사령관(중장) 등 이라크 군 고위 관계자들은 지난 4~7일 방한 기간 중 KAI의 수리온 계열 중형 헬기 '흰수리'의 운용 모습을 참관하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예방했다.
오는 17일엔 타베트 무함마드 알바시 이라크 국방부 장관이 방한해 우리 무기체계의 도입 품목과 액수 등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도 알려졌다.
업계에선 이들 고위 관계자의 방한이 추가 수출로 이어지길 바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달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 카타르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한 신 장관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중동 국가 대상 K-방산의 추가 수출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달엔 LIG넥스원과 사우디 국방부가 지난해 11월 천궁-Ⅱ 10개 포대 약 32억불(한화 약 4조25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었단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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