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뉴질랜드 AI기업 인수 막바지 “5월 인수 마칠 것”

뉴질랜드 법원, 볼파라 인수계획 1차 승인

루닛 CI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뉴질랜드 고등법원으로부터 뉴질랜드 의료 AI기업인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 인수와 관련한 계획안을 1차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루닛에 따르면 뉴질랜드 법원의 인수 승인 절차는 크게 두 단계로 이뤄져 있다. 주주총회 개최와 매각 투표를 위한 1차 승인과 주총 결과의 타당성과 유효성을 검토하는 2차 승인이다. 루닛과 볼파라는 지난달 뉴질랜드 금융당국의 인수 투자 승인을 받은 데 이어 법원 1차 승인에 따라 내달 12일 볼파라 주주총회를 열고 루닛으로 매각에 대한 주주 투표를 하게 된다.

루닛은 지난해 12월 볼파라 주식 100%를 1억 9307만 달러(약 2525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볼파라는 지난 2009년 뉴질랜드 웰링턴에 설립한 유방암 검진 AI 플랫폼 기업이다. 회사 설립지는 뉴질랜드지만, 2000곳 이상의 미국 의료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볼파라는 루닛이 초거대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미국 매출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자금 조달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5월에 인수를 마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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