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지하철로 사라진 지적장애인…경찰이 찾아 가족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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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지하철을 헤매던 1급 지적장애인이 경찰의 발 빠른 대응으로 신고 2시간30여분 만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7시36분께 서울 영등포경찰서 당산지구대에 지적장애인 아들인 30대 남성 A씨가 없어졌다는 어머니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가 A씨의 휴대전화 위칫값을 추적한 결과, 그는 버스를 타고 서울지하철 2호선 선릉역으로 이동해 열차에 탑승, 신도림역으로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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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위칫값 추적 결과 홀로 지하철 탑승
발빠른 경찰 배치로 신도림역서 찾아 가족에게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혼자서 지하철을 헤매던 1급 지적장애인이 경찰의 발 빠른 대응으로 신고 2시간30여분 만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7시36분께 서울 영등포경찰서 당산지구대에 지적장애인 아들인 30대 남성 A씨가 없어졌다는 어머니의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영등포구의 한 복지관에서 교육을 받고 나온 A씨는 평소 이용하던 셔틀버스 대신 대중교통을 타겠다며 돌연 사라진 뒤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가 A씨의 휴대전화 위칫값을 추적한 결과, 그는 버스를 타고 서울지하철 2호선 선릉역으로 이동해 열차에 탑승, 신도림역으로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 동선을 파악한 지하철경찰대 상황실(정조헌 경위, 한상범 경사)은 주변 경찰센터에 상황을 전파하고 신도림역에 경찰을 배치했다.
이후 신도림 경찰센터 김현수 경위, 박승재 경장이 오후 10시4분께 신도림역에 선 열차를 수색한 끝에 노약자석에 앉아있던 A씨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A씨와 동행해 당산역까지 가서 그를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하철경찰대 관계자는 "지하철경찰대는 범죄뿐 아니라 치매 노인, 실종 아동, 지적장애인 등 지하철로 이동하는 사건 사고 등에도 발 빠르게 대처해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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