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 중심 경남도, 산업 핵심 기반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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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남, 전남, 대전을 세 축으로 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를 통해 2045년까지 우주산업 규모를 100조 원으로 키운다고 밝혔다.
특히 경남은 국내 우주항공산업 최대 집적지로 국내 최대 우주항공기업인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한 104개의 기업과 우주항공분야 글로컬 대학인 경상국립대학교, 전기연구원, 재료연구원을 포함한 13개의 연구기관 등 산학연이 집적화된 우주산업의 중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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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전남·대전···삼각별 프로젝트 등 클러스터 구축
정부, 2045년까지 우주산업 규모 100조 원 육성
정부가 경남, 전남, 대전을 세 축으로 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를 통해 2045년까지 우주산업 규모를 100조 원으로 키운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비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클러스터 인프라 확충과 연계 강화를 위해 위성 개발부터 발사까지 클러스터 내에서 모두 수행하는 연구개발(R&D) 사업 '삼각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5월 개청할 우주항공청에 우주산업을 전담하는 '우주항공산업국'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날 출범식은 과기부가 주최하고 경남과 전남, 대전, 진주, 사천 등에서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호 과기부 장관,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이 참여해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계획에는 △우주산업 인프라 구축 △우주산업 생태계 강화 △우주산업 클러스터 기반 확충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한 9대 과제가 담겼다.
이날 경남과 대전, 전남 각 지자체장들은 각 지역 특화지구별 발전방안과 미래상을 공유했다.
경남도의 위성 특화지구는 올해 5월에 개청할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다. 총사업비 2572억 원을 투입해 시험인증 핵심축이 될 ‘우주환경시험시설’을 진주에, 위성 특구의 거점센터인 ‘위성개발혁신센터’를 사천에 구축한다.
경남 위성특화지구가 조성되면 미래우주기술 시험인증 지원, 초소형위성 거점센터 구축, 우주 부품의 국산화 개발도 지원하여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남은 국내 우주항공산업 최대 집적지로 국내 최대 우주항공기업인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한 104개의 기업과 우주항공분야 글로컬 대학인 경상국립대학교, 전기연구원, 재료연구원을 포함한 13개의 연구기관 등 산학연이 집적화된 우주산업의 중심지다. 우주항공 제조산업의 약 70%가 집적된 경남의 강점을 살려 민간 및 군용 항공기 엔진 국산화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기체 개발(KAI) 등 글로벌 민수 시장 진출로 미래 우주항공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우주항공청사 이주 직원의 정주여건 개선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KTX노선 증편, 교육발전특구 추진 등으로 산학연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남도는 대한민국 우주경제 비전의 중심이 되고, 위성특화지구는 우주 강국 도약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매력적인 글로벌 우주항공 복합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축사를 통해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대한민국의 5대 우주 강국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선도하게 될 것이고, 정부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의 성공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면서 "대한민국 우주산업에 2045년까지 100조 원의 투자를 이끌어내고 25만 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천=박종완 기자 wa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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