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관·공보의 진료‥"2천 명 증원 근거 명확"
[뉴스외전]
◀ 앵커 ▶
정부는 의대 정원을 2천명 늘리는 것은 근거가 명확하다며 교수들에게 명분없는 집단행동을 말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상급종합병원에 파견된 군의관과 공보의들은 오늘부터 의료 현장에 투입됩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대 정원을 2천명 늘리기로 한 건 근거가 명확하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2035년에 의사 1만명이 부족하다는 여러 전문가의 과학적 방법론에 기초한 연구 결과가 있고, 의사 양성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해 내년부터 2천명을 증원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2006년에 의대 정원을 351명 줄이지 않았다면 2035년에는 1만명이 넘는 의사가 배출될 수 있었다며 과거의 단견과 적당한 타협이 지금의 의사 부족 사태를 불렀다고 말했습니다.
한총리는 집단행동 조짐을 보이는 의과대학 교수들에게도 자제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보다 중요한 가치가 무엇이냐며 명분없는 집단행동에 동참하는 대신 제자들이 환자 곁으로 돌아오도록 적극 설득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상급종합병원에 파견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들은 오늘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갑니다.
정부는 군의관과 공보의들이 각 병원의 의료 시스템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이들 중 57%를 과거 수련받았던 병원에 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또, 상급종합병원의 입원환자는 직전주보다 5% 늘어났지만 중증 응급 의료는 병상 축소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와 연세대, 울산대 등 19개 의대 교수들은 어제 늦은 밤까지 회의를 갖고 오는 15일까지 각 대학별로 사직서 제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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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혁 기자(dh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400/article/6579465_364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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