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한·중·일 '팥' 유전자 분석…"선호 품종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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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한국·중국·일본 '팥' 유전자를 분석해 선호하는 품종을 밝혀냈다고 13일 밝혔다.
안병옥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이번 연구로 팥의 유전자원의 내력을 알아내고 나아가 우리 팥이 품종 육성의 중요한 재료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물 유전 정보를 분석해 수요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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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농촌진흥청은 한국·중국·일본 '팥' 유전자를 분석해 선호하는 품종을 밝혀냈다고 13일 밝혔다.
팥은 중국이 원산지로 동북아시아에서 재배 역사가 오래된 작물 중 하나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에서 전 세계 수확량의 90% 이상을 재배하고 있다.
앞서 농진청 연구진은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존하고 있는 팥 자원 4108개 중 366개의 유전 정보를 비교해 국가별 차이를 확인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종자 크기가 큰 유전자원을, 중국은 개체당 꼬투리(깍지) 수가 많은 유전자원을, 일본은 꼬투리당 종자 수가 많은 유전 자원을 각기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국가별 팥 농업 형질은 수확량, 지역별 재배 환경 적응성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팥은 개량을 반복하면서 다른 나라의 밭보다 수확량이 많은 유전적 특징을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국가별 팥 유전자원의 농업 형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품종 개발과 육종 연구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Plants'(IF=4.658)에 실렸다.
안병옥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이번 연구로 팥의 유전자원의 내력을 알아내고 나아가 우리 팥이 품종 육성의 중요한 재료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물 유전 정보를 분석해 수요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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