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 오는 오타니, SNS에 태극기와 ‘손가락 하트’ 올려

성진혁 기자 2024. 3. 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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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공식 개막전 출전 앞두고 한국 팬들에게 인사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SNS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인사했다. 그는 13일 SNS 계정에 환한 미소와 함께 손가락 하트로 포즈를 취한 사진을 게재했다. /오타니 인스타그램

다음주에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2024 MLB(미 프로야구) 공식 개막전에 출전하는 오타니 쇼헤이(30)가 한국 팬들에게 ‘손가락 하트’를 날렸다.

오타니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을 올렸다. 왼손 엄지와 검지로 작은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였다. 위쪽엔 물결치는 태극기를 넣었다. 한국 팬들에게 미리 인사를 전한 것이다.

오타니가 속한 다저스는 20일부터 이틀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 2연전을 치른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MLB 정규시즌 경기다. 오타니는 다저스 선수단과 함께 15일 입국할 예정이다. 16일에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등과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다저스는 17일 키움 히어로즈와, 18일엔 한국 야구대표팀과 연습경기를 하고 20일부터 ‘서울 시리즈’에 돌입한다.

오타니는 현 메이저리그 최고 인기 스타다. 일본 무대를 거쳐 2018년 빅리그에 입성한 그는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며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2018년 LA 에인절스에서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받았고, 2021년과 2023년에 AL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투수로 86경기 38승19패(평균자책점 3.01), 타자로 716경기 타율 0.274(171홈런 437타점 428득점 86도루)다. 작년 9월 팔꿈치 수술을 했고,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192억원)라는 사상 최대 계약을 맺었다. 올해는 타자로만 뛴다. 오타니는 2012년 9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일본 야구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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