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닭강정이 진짜 딸로 보여…'테이큰'처럼 몰입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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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씨가 영혼을 갈아 넣어서 연기했기 때문에 진짜 닭강정이 우리 딸로 보였어요. 영화 '테이큰'의 배우 리암 니슨처럼 몰입해서 연기했습니다."
닭강정이 된 딸의 아버지 역할을 맡은 배우 류승룡은 13일 제작발표회가 열린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이 작품을 비장한 분위기의 액션 영화 '테이큰'에 빗대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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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김유정 씨가 영혼을 갈아 넣어서 연기했기 때문에 진짜 닭강정이 우리 딸로 보였어요. 영화 '테이큰'의 배우 리암 니슨처럼 몰입해서 연기했습니다."
닭강정으로 변해버린 딸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의 이야기. 눈과 귀를 의심케 하는 황당무계한 줄거리를 가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닭강정'이 유쾌한 웃음을 줄지 주목된다.
닭강정이 된 딸의 아버지 역할을 맡은 배우 류승룡은 13일 제작발표회가 열린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이 작품을 비장한 분위기의 액션 영화 '테이큰'에 빗대 폭소를 자아냈다.
2008년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테이큰'은 전직 특수요원인 아버지가 납치된 딸을 구하려 범죄 조직을 쫓는 내용을 다룬 작품으로, 리암 니슨이 주연을 맡았다.
류승룡은 "로그라인(한 줄짜리 줄거리)이 굉장히 신선했다"며 "상상 이상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작품인 만큼 많은 분이 좋아하실 것 같아서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닭강정'은 최민아(김유정)가 아버지 최선만(류승룡)의 회사에 놓여 있던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신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수상한 기계에 들어간 최민아가 우연히 "어? 닭강정!"하고 외치자 커다란 연기와 함께 사라지고 그 자리에 작은 닭강정이 놓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장면을 목격한 최선만의 회사 직원이자 최민아를 짝사랑하는 고백중(안재홍)은 선만과 함께 민아를 되돌리기 위해 노력한다.
안재홍은 "어디서도 상상조차 해볼 수 없던 이야기라 너무나 신나고 쾌감이 넘치는 이야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한 번 맛보면 멈출 수 없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웹툰 원작 속 인물과 제 생김새가 비슷해서 '내가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외적으로는 다른 변화 없이 머리에 가르마만 탔는데도 웹툰과 유사한 느낌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드라마는 영화 '극한직업'(2019)의 이병헌 감독이 연출한다. 이 감독과 류승룡은 '극한직업'에 이어 두 번째로 닭튀김과 관련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 감독은 "또 닭과 관련된 작품에 출연하면 이미지가 고착되는 부담이 있을 것 같아서 (류승룡에게) 출연을 제안하기 전 마음에 걸렸다"며 "그런데 (류승룡이) '무빙'에서 닭을 튀기고 계신 걸 보고 부담감을 내려놓고 제안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0부작인 '닭강정'은 이달 15일 전편이 공개된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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