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수상’ 로다주, “박찬욱 감독 ‘동조자’ 연기 자랑스럽다” 뿌듯[해외이슈]

곽명동 기자 2024. 3. 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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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조자'서 1인 4역 연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58)가 박찬욱(60) 감독의 ‘동조자’ 출연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2016년 퓰리처상을 받은 베트남계 미국 작가 티엣 타인 응우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조자’는 베트남전 이후 미국에서 살아가는 이중첩자의 이야기로, 4월 14일 HBO에서 공개된다.

극중 1인 4역을 맡은 로다주는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 벗겨진 곱슬머리부터 삭발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12일(현지시간) 연예매체 ‘피플’과 인터뷰에서 “내게는 몇 가지 트릭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극 중에서 4명의 캐릭터를 연기한 로다주는 “특별히 미묘하지는 않았고, 의도한 것도 아니었지만 이미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로다주 소셜미디어

로다주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피플’ 커버를 공유하며 “드디어 도착했다. 피플 매거진의 표지에 실렸다”고 전했다.

이어 “50년 밖에 안걸렸다”면서 올해 창간 50주년을 맞은 피플을 언급했다.

한편 로다주는 지난 10일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생애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그는 시상식에서 전년도 수상자인 키 호이 콴을 무시하는 듯한 행동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키 호이 콴은 봉투를 열어 “오스카상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간다”고 발표했다.

로다주는 무대에 올라 키 호이 콴과 눈도 마주치지 않고 트로피만 가져갔다. 다른 백인 배우 두 명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었다. 이를 두고 ‘아시안 패싱’ 논란이 불거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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