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건국전쟁' 보면 5만원 드립니다"···직원에 현금 주는 '이 회사', 왜?

남윤정 기자 2024. 3. 13. 14: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와 프리미엄 기능성 스포츠웨어 룰루레몬 등을 위탁 생산하는 영원무역의 지주사 '영원무역홀딩스'가 특정 영화를 관람한 직원들에게 5만원씩 지급하는 사내 이벤트를 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영원무역홀딩스는 사내 공지를 통해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하고 관람권과 영수증 등을 첨부하면 1인당 5만원의 문화생활 지원비를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큐스토리 프로덕션
[서울경제]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와 프리미엄 기능성 스포츠웨어 룰루레몬 등을 위탁 생산하는 영원무역의 지주사 '영원무역홀딩스'가 특정 영화를 관람한 직원들에게 5만원씩 지급하는 사내 이벤트를 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영원무역홀딩스는 사내 공지를 통해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하고 관람권과 영수증 등을 첨부하면 1인당 5만원의 문화생활 지원비를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일각에서는 기업이 통상적인 영화표 가격인 1만5000원을 뛰어넘어 지원비를 5만원으로 책정한 것을 두고 정치적 편향성과 관련해 논쟁이 있는 영화의 관객 수를 늘리려는 의도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영원무역홀딩스는 특별한 의도가 없다는 입장이다. 영원무역홀딩스 관계자는 "직원 복지를 위해 일상적으로 하는 사내 이벤트"라며 특별한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지원비를 5만원으로 책정한 것은 식사비를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지난달 1일 개봉한 영화 '건국전쟁'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11일 누적 관객 수 114만명을 넘어서며 3월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

영화 '건국전쟁'은 여권 인사들의 관람 인증이 이어진 영화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