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 늦깎이' 태극마크 주민규 "막내라고 생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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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 소속 공격수 주민규가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1일 발표된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주민규는 "이제 와서 이야기하지만 굉장히 상처도 많이 받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다"며 "어떻게 동기부여를 가져가야 되나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매 시즌을 준비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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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다수 매체에 따르면 주민규는 지난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직후 취재진과 만나 처음 대표팀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주민규는 "제가 막내라고 생각하겠다"면서 "머리 처박고 열심히 간절하게 뛰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는 각오를 다졌다.
지난 11일 발표된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주민규는 "이제 와서 이야기하지만 굉장히 상처도 많이 받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다"며 "어떻게 동기부여를 가져가야 되나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매 시즌을 준비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는 한두 번의 경험이 아니기 때문에 견딜 수 있지만 가족들이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미안함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래서 내가 포기해서는 안 되고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꿈을 이뤄야겠다는 생각에 하루하루를 버텼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주민규는 "그동안 버틴 것에 대해 감독님께서 인정을 해주신 것 같아 굉장히 기뻤다"며 행복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포기하지 않으니까 결국엔 꿈을 이룬 것에 대해 다른 축구 선수들도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주민규는 "팬들이 어쩌면 가족들보다도 더 제가 대표팀에 가기를 응원해 줬다. K리그를 좋아하는 다른 구단 팬분들도 많은 응원을 주셨다"면서 "그 덕에 버틸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주민규는 대표팀 주장 손흥민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그는 "손흥민 선수는 세계 최고의 선수"라며 "짧지만 대표팀에 들어가서 손흥민 선수의 장점을 보고 배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격수 출신인 황선홍 감독님께도 배울 수 있다면 굉장히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최문혁 기자 moonh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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