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강원 등 4곳에 '규제프리' 글로벌 특구…"유니콘 키울 것"

고석용 기자 2024. 3. 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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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지역인 부산·강원·충북·전남 등 4개 지방자치단체와 만나 "부산, 강원, 충북과 전남에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는 신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 차관은 "글로벌 혁신 특구는 이번 정부의 핵심과제"라며 "중기부는 지자체와의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지자체의 정책 수요에 맞는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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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4개 글로벌 혁신특구 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들을 ㅏ만나 현잠 중심 원칙을 당부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지역인 부산·강원·충북·전남 등 4개 지방자치단체와 만나 "부산, 강원, 충북과 전남에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는 신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니콘은 창업 10년 내 기업가치 1조원을 넘은 비상장기업을 말한다.

오 차관은 13일 강원도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 부산·강원·충북·전남 부단체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강원 AI(인공지능)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 참여기관이다.

글로벌 혁신 특구는 특정 산업에 대해 명시된 금지규제를 제외하고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 글로벌 표준 수준의 실증을 지원하는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다.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헬스케어), 충북(첨단재생바이오), 전남(에너지 신산업)을 후보지역으로 선정했다. 4월 국무총리 주재 규제자유특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치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회의에서 중기부와 각 지자체는 △네거티브 규제 특례 관련 관계부처 협의 경과 △실증의 안전성 확보방안 △실증인프라 구축 계획 등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오 차관은 글로벌 혁신 특구 추진 과정에서 중기부와 지자체 간 협업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원칙들이 확실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출범 초기 단계부터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전했다.

중기부는 앞으로 중기부 차관과 4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여하는 '글로벌 혁신 특구 추진 협의회'를 운영해 주기적으로 성과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진한 점이 발견되면 조속히 해결하고 후속 과제도 발굴하기로 했다. 그밖에 성과관리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실증관리, 협업조정, 성과홍보 3개 실무반도 운영하기로 했다.

오 차관은 "글로벌 혁신 특구는 이번 정부의 핵심과제"라며 "중기부는 지자체와의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지자체의 정책 수요에 맞는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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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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