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앞둔 황민현의 음악편지→‘라치카 지원사격’ 받은 비비업 가요계 출사표 [오늘의 신곡]
팬들과 잠깐의 이별을 앞둔 황민현이 하고 싶은 말을 담은 신곡부터 라치카 등 초호화 제작진의 의기투합으로 완성된 신인그룹 비비업의 첫 싱글까지, 다양한 신곡들이 오늘(13일) 발매된다.
타이틀곡 ‘SUPER POWER’(슈퍼 파워)는 루네이트의 에너제틱한 바이브가 매력적인 팝이다. 평범한 일상 속 갑자기 끼어든 누군가에게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 모습을 루네이트만의 개성 강한 보컬과 랩으로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중독적인 훅, 펑키한 사운드와 몽환적인 신스의 조화도 돋보인다.
이 밖에 이번 앨범에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한 사람만 생각하는 귀여운 고백을 담은 ‘MON2SUN (MON♡SUN)’(먼투선), 소년들의 포부를 그린 ‘GOT THE RIZZ’(갓 더 리즈), 지난달 선공개돼 좋은 반응을 얻은 ‘PASTEL’(파스텔), 시원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인상적인 디스코 풍의 ‘지금 만나 (Now)’, ‘SUPER POWER’의 영어 버전 등 완성도 높은 총 6곡이 수록된다.
지난해 데뷔 앨범 ‘CONTINUE?’(컨티뉴?)로 본격적인 여정의 시작을 알린 루네이트가 이번 ‘BUFF’를 통해 팬심을 저격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신곡 ‘늦은 밤 잠들어 있을 너에게’는 시간이 멈추고 모든 게 잠들어 있는 칠흑 같은 밤처럼 쓸쓸하고 아련한 이별 후의 감정을 그린 발라드 곡이다.
특히 여은은 청아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음색과 깊이 있는 보컬, 탁월한 전달력으로 이별을 겪은 모든 이들의 마음을 토닥일 전망이다. 이번 신곡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 작사가 박찬종과 작곡가 필승불패W, 이한이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걸그룹 멜로디데이 출신으로, ‘고치려고 해’, ‘오늘 밤에’, ‘눈물만’, ‘언젠간 다시 만날 수 있게’ 등 발라드 앨범을 비롯해 ‘퍼퓸’, ‘하이에나’, ‘오! 삼광빌라!’ 등 인기 드라마 및 웹툰 OST 가창에 참여한 여은이 이번 앨범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적실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무 제작에는 라치카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라치카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하며 국내에 댄스 신드롬을 일으킨 크루로, 트와이스를 비롯해 청하, 에스파 등 K-POP 대표 아티스트들의 안무 제작에 참여해 왔다.
라치카뿐만 아니라 VVUP의 첫 싱글 ‘Doo Doom Chit’을 위해 초호화 제작진이 뭉쳤다. 먼저, 곡 작업은 방탄소년단 ‘쩔어’, 갓세븐 ‘하드캐리’, 트와이스 ‘ONE SPARK’ 등을 작곡하며 K-POP 히트 메이커로서의 저력을 입증한 프로듀서 이어어택(earattack)이 맡았다.
뮤직비디오는 세계적 팝스타 도자캣, 아리아나 그란데 등과 협업한 한나 럭스 데이비스(Hannah Lux Davis) 뮤직비디오 겸 영화 감독이 연출한다. 한나 럭스 데이비스만의 감각적인 해석과 영상미로 세련된 멋스러움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초호화 제작진의 지원사격 속 데뷔하는 VVUP은 첫 싱글 ‘Doo Doom Chit’으로 세계관을 알리며 정상을 향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황민현은 ‘Lullaby’에서 ‘아침이 오기 전, 가장 어두운 새벽’을 이야기한다. “영원할 듯한 밤도 흐를 테니 괜찮아”, “잠깐 쉬어도 돼”라는 노랫말은 빛을 기다리는 소중한 이들의 어둠이 부디 조금이라도 더 편안할 수 있기를 바라는 그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시(詩)적 감수성이 돋보이는 노랫말은 빈티지 피아노 사운드와 서정적인 스트링 선율 위에 얹혔다.
지난 2012년 데뷔한 황민현은 유려하고 청아한 고음부터 부드러운 저음의 미학까지 아우르는 넓은 보컬 스펙트럼을 다양한 음악 장르에 녹여 왔기에, 신곡 ‘Lullaby’에 대한 기대감이 쏠린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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