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출신’ 모슬리 감독, 올랜도와 4년 연장 계약, 성공신화는 계속된다
한 때 KBL에서 뛴 것으로 화제를 모았던 자말 모슬리 올랜도 매직 감독의 성공신화는 계속된다. 미국프로농구(NBA) 감독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모슬리 감독이 올랜도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지난 12일 올랜도가 모슬리 감독과 2027~2028시즌까지 4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올랜도는 이번 시즌 37승28패로 동부콘퍼런스 5위를 달리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4위인 뉴욕 닉스와 0.5경기에 불과할 정도다. 지난 시즌 신인왕에 빛나는 파올로 반케로와 독일의 농구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프란츠 바그너 등이 중심이 돼 올랜도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여기에 모슬리 감독의 지도력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모슬리 감독의 선수 커리어는 그리 길지 않다. 2001년 멕시코 리그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모슬리 감독은 이후 다양한 해외 리그를 거쳐 2004-2005시즌 바카리 핸드릭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서울 삼성에 입단했다. 정규시즌 19경기를 뛰어 평균 13.2점·8.8리바운드를 기록했던 모슬리 감독은 깊은 인상을 남겨주진 못했고, 결국 재계약에 실패했다. 그리고 삼성에서 보낸 시즌을 마지막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이후 덴버 너기츠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댈러스 매버릭스 등에서 오랜 기간 코치 생활을 했던 모슬리는 2021년 올랜도 감독으로 부임하며 NBA 감독으로서 첫 발을 뗐다. 데뷔 시즌이었던 2021~2022시즌에는 22승에 그쳤지만 지난 시즌 34승을 거쳐 이번 시즌은 아직 끝나지도 않았음에도 37승을 거둬 벌써 지난 시즌 승수를 넘어섰다.
수비에 신경을 많이 쓰는 모슬리 감독 체제에서, 올랜도는 이번 시즌 평균 실점 리그 3위에 오를 정도로 탄탄한 수비진을 구축했다. 올랜도는 이번 시즌 총 18번의 100실점 미만 경기를 했는데, 이는 이번 시즌 공동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제프 월트먼 올랜도 단장은 “모슬리 감독과 그의 코칭스태프는 2021년부터 정말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가 더 오랜기간 우리 팀에 머무를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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