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시달리다 숨진 공무원‥김포시, 가해 누리꾼들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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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가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김포시 9급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가해 누리꾼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김포시는 숨진 공무원과 관련해 온라인 카페에서 작성된 신상정보 공개 글과 인신공격성 게시글, 해당 공무원의 소속부서로 걸려온 욕설과 협박성 민원 전화 내용을 모아 증거자료로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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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가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김포시 9급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가해 누리꾼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오늘 오전 11시쯤 김포경찰서를 방문해 수사의뢰서를 제출하면서 신원 미상의 누리꾼들을 공무집행방해, 모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시장은 "유족에게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마음이 무겁지만,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공직사회 민원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포시는 숨진 공무원과 관련해 온라인 카페에서 작성된 신상정보 공개 글과 인신공격성 게시글, 해당 공무원의 소속부서로 걸려온 욕설과 협박성 민원 전화 내용을 모아 증거자료로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수사의뢰서 내용을 검토한 뒤 의뢰인을 먼저 조사할 예정"이라며 민원인들의 신원도 확인해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숨진 김포시 공무원은 지난 5일 오후 3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당 공무원은 지난달 29일 김포 도로에서 진행된 포트홀 보수공사와 관련해 차량 정체가 빚어지자 항의성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일 온라인 카페에서는 공사를 승인한 주무관이 해당 공무원이라며 그의 실명과 소속 부서, 직통 전화번호가 공개된 게시물이 올라왔고 이와 함께 소속부서에는 민원전화가 빗발치기도 했습니다.
이해선 기자(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79460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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