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공백 4주차…대전 수련병원 정부에 인력 충원 요구

최다인 기자 2024. 3. 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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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의 집단 행동이 4주차로 접어들면서, 인력 지원을 받지 못한 대전지역 수련병원들이 정부에 인력 충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13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12일) 복지부 의사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전공의 공백 장기화 대비 인력 추가 수요' 공문을 수련병원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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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전공의 공백 장기화 대비 인력 추가 수요 공문'에 재신청
대전일보DB

전공의의 집단 행동이 4주차로 접어들면서, 인력 지원을 받지 못한 대전지역 수련병원들이 정부에 인력 충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공백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전문의와 PA 간호사 등 다른 의료인력이 메우면서, 업무 부담이 날로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12일) 복지부 의사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전공의 공백 장기화 대비 인력 추가 수요' 공문을 수련병원에 전달했다.

공중보건의·군의관 등 인력 지원을 받지 못한 주요 대학병원 3곳이 재신청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재신청 현황은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5명 △건양대병원 7명 등이다. 지난달 27일 이뤄진 1차 수요조사에서 이들은 각각 5명의 인력 지원을 요청했지만, 수용되지 않으면서 재차 신청한 것이다.

1차에서 11명의 인력 충원을 요청했던 대전을지대병원도 이날 중으로 신청 규모를 정한 뒤 요청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충남대병원은 1차 신청(3명) 보다 5명이 더해진 총 8명(공보의 7명·군의관 1명)의 인력이 충원됐다. 이들은 이날부터 현장에 투입돼, 내과 및 마취통증의학과 등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대학병원 관계자는 "집단행동에 참여한 전공의부터 계약이 만료된 이들까지 대거 빠져나가면서, 남은 인력마저 '떠나고 싶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부디 조속한 인력 충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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