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천국' 거제 공곶이, 제1회 수선화 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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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9경이자 '수선화 천국'으로 유명한 공곶이에서 제1회 수선화 축제가 열린다.
거제시는 오는 16·17일 이틀간 일운면 예구항과 공곶이 일원에서 '제1회 공곶이 수선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공곶이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선화 축제를 통해 거제의 봄을 마음껏 느끼고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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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곶이 아름다움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경남 거제 9경이자 ‘수선화 천국’으로 유명한 공곶이에서 제1회 수선화 축제가 열린다.
거제시는 오는 16·17일 이틀간 일운면 예구항과 공곶이 일원에서 ‘제1회 공곶이 수선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노랑 나랑 수선화 보러 갈래’라는 주제로 올해 처음 열리는 축제는 일운면주민자치회와 예구마을회가 공곶이 수선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축제는 16일 오후 예구항 물량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통기타, 밴드, 초대가수의 축하 공연 등이 이어진다. 지역 특산물 판매와 플리마켓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여철근 일운면주민자치회장은 “수선화가 가득한 공곶이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축제를 통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축제를 준비했다”며 “온통 노란빛으로 물든 수선화의 정취에 흠뻑 빠져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4만 평 규모의 공곶이는 강명식·지상악 노부부가 평생 피땀 흘려 호미와 삽으로 일궈낸 명소다. 이 곳을 찾는 이들에게 잊지못할 노란빛 향연을 선사해 언제부턴가 ‘수선화 천국’으로 불렸다.
하지만 강 씨가 지난해 5월 별세하면서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사실상 방치돼 왔다. 이 곳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은 관광명소로 이름이 퇴색됐다는 지적과 함께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에 거제시가 유족과 협의를 거쳐 3년 간 위탁관리에 들어갔고, 지난해 11월 수선화 7만여 구를 새로 심었다. 수선화는 다행히 월동을 잘 마치고 힘차게 꽃을 피우면서 만개해 공곶이를 온통 노란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공곶이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선화 축제를 통해 거제의 봄을 마음껏 느끼고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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