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 비례대표 1번 나순자·2번 허승규 배정

임종명 기자 2024. 3. 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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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이 13일 4월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1번에 의대 정원 확대 등 의료 공공성 확대 투쟁 활동을 벌이고 있는 나순자 전 보건의료노조위원장을 배정했다.

2번엔 녹색당 출신 젊은 정치인 허승규, 3번엔 전남 영암을 거점으로 노조 활동 및 지역운동을 해온 이보라미 후보를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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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우 대표 "나순자 전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배정"
이어 허승규·이보라미·권영국 등…김준우는 '6번'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3.13.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우지은 수습 기자 = 녹색정의당이 13일 4월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1번에 의대 정원 확대 등 의료 공공성 확대 투쟁 활동을 벌이고 있는 나순자 전 보건의료노조위원장을 배정했다. 2번엔 녹색당 출신 젊은 정치인 허승규, 3번엔 전남 영암을 거점으로 노조 활동 및 지역운동을 해온 이보라미 후보를 배치했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대표 전략 명부를 공개했다.

김 대표는 "지난 한 달 동안 비례대표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절차를 밟아왔다. 지난달 29일 경선 후보 선출을 마치고, 현재는 전략 명부 후보들에 대한 투표를 진행 중이다.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녹색정의당은 노동과 녹색의 가치, 소수자,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하는 정치를 해온 분들을 후보 명단에 올렸다"며 "거대양당이 정책과 비전은 사라진 채 친윤횡재, 비명횡사 등 파동과 무감동 공천으로 일관하는 지금, 녹색정의당은 지역에서, 현장에서 발로 뛰는 정치 활동으로 잔뼈가 굵은 풀뿌리 현장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나순자 전 위원장에 대해서는 "민주노총에서 세 번째로 큰 산별노조인 보건의료노조위원장을 세 번이나 역임했다"며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싸웠고, 의료 공공성 확대를 위해 한국 사회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현재도 의사들의 집단 태업, 집단 진료 거부에 맞서 제대로 된 의대 정원 확대를 위한 방법론을 위해 많은 투쟁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보탰다.

명부 2번 허승규 후보에 대해서는 "녹색당 추천 몫으로, 고양인 안동에서 풀뿌리 기초 자치운동을 열심히 헀고, 의미 있는 득표를 두 차례 기록한 정치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3번 이보라미 후보는 현대삼호중공업 노동자로서 그리고 지역구 정치인으로 기초의원 2회, 도의원 1회, 12년 동안 지역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한 지역 중진"이라고 전했다.

비례대표 4번에는 '거리의 변호사'로 유명한 노동 전문 변호사 권영국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김 상임대표는 "지난 수십년 간 단 한번도 굽힘 없이 사회적 약자 그리고 노동자들을 위해 거리에서 힘차게 싸워온 분"이라며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등 사회, 노동 현안들에 대한 입법 투쟁, 노동과의 연대를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5번 김옥임 전 전국여성농민 총연합회장 ▲6번 김준우 상임대표 ▲7번 문정은 청년유니온 광주지부 위원장 ▲8번 녹색정의당 1호 영입인재 조천호 박사 ▲9번 신현자 정의당 여성위원장 ▲10번 정미정 한국장애인 자립센터 총연합회 충북 대표 등이 포함됐다.

다음으로 ▲11번 정유현 녹색정의당 공동 사무총장 ▲12번 이효성 녹색정의당 강원도당 사무처장 ▲13번 김민정 녹색정의당 대변인 ▲14번 팽명도 녹색정의당 장애인 위원장 등이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김 상임대표는 "다시 한 번 진보 정당이 시민 여러분께 사랑받을 수 있도록 22대 총선에서 기회를 주길 간절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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