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우주산업 클러스터에 2031년까지 1조 이상 집중 투자"

정유선 기자 2024. 3. 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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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우주산업 클러스터 성공을 강력하게 뒷받침할 것"이라며 "2031년까지 1조 원 이상의 자금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행사에 참석해 "오늘 출범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5대 우주 강국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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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우주산업 클러스터 성공을 강력하게 뒷받침할 것”이라며 “2031년까지 1조 원 이상의 자금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행사에 참석해 “오늘 출범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5대 우주 강국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경남(위성 특화지구)·전남(발사체 특화지구)·대전(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으로 구성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출범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로, 우주항공청 설립 예정지이자 클러스터의 한 축인 경남 사천에서 열렸다. 윤 대통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한 것은 2022년 11월 이후 두 번째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3.13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특히 “우주 기술이 안보 경쟁에 머무르던 시대는 지났다”며 “우주산업이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을 탄생시키는 미래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무한한 기회와 엄청난 시장이 있는 우주를 향해 더 힘차게 도전해야 한다”며 “우주항공청 설립, 우주경제 로드맵 제시와 함께 오늘 세계 최고 수준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를 출범시켰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우주환경시험시설처럼 민간기업이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핵심 인프라를 정부가 책임지고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조성한 정부·민간 매칭 우주 펀드를 2배 이상 확대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아울러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 50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며 2045년까지 100조 원의 민간 투자를 끌어내고 25만 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우주산업 클러스터 미래 발전 방향을 발표했고, 연이어 클러스터 삼각 체제를 이루는 대전·경남·전남 지역의 단체장이 각 지역의 특구별 미래 모습을 제시했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출범을 축하하는 퍼포먼스에서 대전·경남·전남을 대표하는 학생 및 연구자들 3명과 함께 무대에 올라,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적 구축과 글로벌 우주 경제 강국 도약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주항공 분야 기업인, 연구자, 대학(원)생 및 경남 지역주민 등 4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지자체에서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시자, 이장우 대전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우주센터를 방문해 차세대중형위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4.3.13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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