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북형 재난대응 체계로…'대전환 체계' 구축

경북=심용훈 기자 2024. 3. 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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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13일 경북형 재난대응체계로의 대전환 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사전 예방 체계로 대전환은 현재의 예방-대비-대응-복구 4단계에서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 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의 예방-보호·경감-대응-복구인 5단계로 바꿔 재해 원인 분석·연구를 통한 캘린더형 경북 안전 플랜과 도 위기관리센터, 대학 및 연구원이 협력해 관·학·연 합동 위기 예보 시스템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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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보호 행정시스템으로 개편…최고예방-과잉대피-최상보호-최대복구
경북형 재난대응모델./자료제공=경북도


경북도는 13일 경북형 재난대응체계로의 대전환 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사전 예방 체계로 대전환은 현재의 예방-대비-대응-복구 4단계에서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 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의 예방-보호·경감-대응-복구인 5단계로 바꿔 재해 원인 분석·연구를 통한 캘린더형 경북 안전 플랜과 도 위기관리센터, 대학 및 연구원이 협력해 관·학·연 합동 위기 예보 시스템을 만든다.

현장 중심의 총력 대응체계로 대전환은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를 지원하는 '최고 예방', 가용인력을 활용해 지나치다 할 정도로 신속한 대피를 지원하는'과잉 대피', 전염병 등 의료까지 집중 관리하는 '최상 보호', 원상 회복 수준 이상으로 복구하는 '최대 복구' 등 4대 패키지를 시군과 협력해 총력 지원한다.

도로 위험 정보를 민간 택배차량과 내비게이션 업체 등과 연결해 실시간 상황을 전파하는 민간협력 시스템도 준비한다.

경북형 재난대응 대표 특수시책으로 지역 특성에 적합한 주민 대피시스템과 산불·산사태 대응체계 구축 및 패스트 트랙을 도입한다.

주민대피 시스템 구축은 마을 순찰대 구성, 1 마을 1 대피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고 경찰, 소방 등과 협력하여 안전한 대피를 돕는다.

산불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119산불특수대응단 62명과 신속 대응 팀 210명을 운영하고 울릉군을 제외한 전 시군에 산림 진화 헬기 배치와 야간 진화가 가능한 초대형 산불 헬기를 2026년까지 들여온다. 또 산사태 취약지역을 6000개소까지 확대하고 산림 안전대진단을 통해 읍면동 단위까지 상세정보를 제공하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재난 예측정보시스템도 활용한다.

이에 더해 1만명 규모의 이재민에게 호텔 등 개별 생활이 가능한 숙박시설을 지원하는 선진국형 이재민 대책도 실시한다.

특히 도는 경북형 주민대피 시스템을 가동해서 12시간 전 사전 대피 예보제로 준비단계에 돌입하고 조기 대비 단계에서 마을 순찰대, 1 마을 1 대피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본격 대응 단계에서 주민대피협의체 가동으로 주민들을 즉시 대피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극한 재난시 도민 보호가 지방정부 제1의 책무"라며 "경북형 주민대피 시스템과 선진 도민 의식을 총결집해 어떤 재난 속에서도 도민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자료제공=경북도


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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