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등 일본 대기업 25년래 최대폭 임금 인상합의"

신기림 기자 2024. 3. 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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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동차 토요타를 포함한 일본 대기업들이 25년 만에 최대 규모의 임금 인상에 합의하면서 다음주 마이너스 금리 종료 기대감을 높였다.

신일본제철도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에 전액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최대 노동조합 단체인 렌고에 따르면 주요 기업 근로자들은 30년 만에 처음으로 5%를 넘어서는 연간 5.85%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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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월급 최대 25만원 인상…마이너스 금리 종료 기대
일본 도쿄에서 한 남성이 도요타 로고를 지나쳐 걸어가고 있다. 2019.10.24/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세계 최대 자동차 토요타를 포함한 일본 대기업들이 25년 만에 최대 규모의 임금 인상에 합의하면서 다음주 마이너스 금리 종료 기대감을 높였다.

1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토요타, 파나소닉 등 다수의 일본 대기업들은 이날 연간 임금협상을 마무리하고 노조의 요구를 완전히 충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월급을 최대 2만8440엔(약25만원) 인상하고 기록적 보너스를 지급하라는 노조의 요구에 동의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신일본제철도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에 전액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임금 인상에 대한 강력한 모멘텀을 보고 있다"며 "강력한 임금 인상 모멘텀이 중소기업으로 확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 최대 노동조합 단체인 렌고에 따르면 주요 기업 근로자들은 30년 만에 처음으로 5%를 넘어서는 연간 5.85%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 임금 인상률이 이전 4% 미만에서 5% 이상으로 31년 만에 최대폭이 될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예상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대기업들의 임금 협상(춘투) 결과에 따라 다음주 일본은행이 2016년부터 시행한 마이너스 금리를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더욱 실릴 전망이다.

일본은행은 장기 침체의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다른 선진국보다 훨씬 오랫동안 대규모 부양책과 초저금리를 고수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 2%를 1년 넘게 상회하고 임금인상도 기업 전반으로 퍼질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일본은행이 다음주 18~19일 개최하는 정책결정 회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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