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매향리평화기념관 심볼 독일 디자인 어워드 본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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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매향리평화기념관 MI(Museum Identity)가 독일 'iF(International Forum) 디자인 어워드 2024' 커뮤니케이션·공공브랜딩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화성시는 13일 'iF 디자인 어워드' 심사위원단 132명이 72개 국에서 출품된 1만 1000개 작품을 9개 부문으로 나눠 심사한 결과, 매향리평화기념관 MI가 입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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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화성=유명식 기자] 경기 화성시 매향리평화기념관 MI(Museum Identity)가 독일 'iF(International Forum) 디자인 어워드 2024' 커뮤니케이션·공공브랜딩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화성시는 13일 'iF 디자인 어워드' 심사위원단 132명이 72개 국에서 출품된 1만 1000개 작품을 9개 부문으로 나눠 심사한 결과, 매향리평화기념관 MI가 입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이 1953년부터 개최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매향리평화기념관 MI는 옛 미군 공군 사격연습장에서 발생했던 소음과 주민들의 고통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심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생명을 상징하는 심장 소리의 파동으로 형상화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설계한 기념관 등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Maehyangri(매향리)·Museum(박물관)·Memorial(기념비)의 'M'을 중의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M을 파동 형태로 연속적으로 잇고 확장함으로써 다양한 어조와 맥락을 전달할 수 있는 응용 디자인 방식으로 디자인됐다고 화성시는 설명했다.
시는 MI를 기념관의 공간디자인과 기념물 등에 적용하고 홍보물 등에 적극 활용해 기념관의 비전과 가치를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옛 미 공군 쿠니사격장 부지에 190여억 원이 투입돼 지어진 매향리평화기념관은 오는 8월 문을 열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평화는 어느 한 지역의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당면한 문제"라며 "이번 수상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누리는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매향리의 역사가 잊고 싶은 역사가 아닌 미래를 향한 나침반이 될 수 있도록 기념관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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