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급등한 아파트?…알고 보니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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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도입한 차세대 실거래가공개 시스템에서 부동산 실거래 가격 정보 오류가 발생하면서 혼란이 일고 있다.
국토부는 차세대 시스템 전환 초기에 수기로 직접 물건 정보를 입력한 경우 건축물대장 정보가 연계되지 않아 일부 오류가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차세대 시스템에는 정확한 물건정보가 입력될 수 있도록 건축물대장 전산정보를 연계 활용해 신고하도록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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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도입한 차세대 실거래가공개 시스템에서 부동산 실거래 가격 정보 오류가 발생하면서 혼란이 일고 있다.
국토부는 차세대 시스템 전환 이후 공개데이터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건축물대장 정보를 활용해 신고하도록 공인중개사협회 등을 통해 안내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기입력 시 시스템상 물건정보와 매칭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즉시 보완하고 오류가 발생한 건은 실거래가 정보공개 시스템을 통해 정정했다.
다만 일부 부동산 정보 앱에는 정정된 내용이 바로 반영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지난 1월 23일 서울 마포구 한 아파트 59㎡ 매매가가 종전 시세보다 5억원가량 높은 18억5000만으로 기록돼 있다. 이는 84㎡ 매매가가 잘못 등재된 것이다.
국토부는 “과도한 고저가 신고는 시장혼란을 야기할 수 있어 검증 후 공개를 위해 일부 미공개 중이며, 수기입력 건에 대해서는 검증절차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부동산 정보 앱을 통해서도 정확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프롭테크 업체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데이터 오류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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