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무 역량 더 키운다”…화우, 이동근·황재호·유성욱 전 부장판사 영입

경영권 분쟁·금융·보험·기업회생 등 전문가

(왼쪽부터) 이동근, 황재호, 유성욱 전 부장판사 [사진 제공 = 법무법인 화우]

법무법인 화우가 이동근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사법연수원 22기), 황재호 전 대전지법 부장판사(34기), 유성욱 전 제주지법 부장판사(35기) 등 3명을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전통의 ‘송무 강자’라는 평가를 받는 화우는 ‘송무 전문가’로 분류되는 전직 법관들을 대거 영입해 해당 분야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 전 부장판사는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공보관, 기획총괄심의관, 사법정책심의관 등을 거친 25년 경력의 ‘법원 엘리트 판사’ 출신으로 1996년 수원지법 판사로 법관 경력을 시작했다.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심의관 재직 당시에는 형사소송법 개정과 국민참여재판 개입 등 굵직한 사안을 도맡아 처리하면서 법령 개정 작업과 재판 제도 개선에 기여했다.

그는 또 전국 최대 규모 법원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부 부장판사를 비롯해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서울고법 노동전담재판부 부장판사 등을 역임하며 형사·민사·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재판 경험을 쌓은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황 전 부장판사는 서울대 공법학과 졸업 후 5년간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한 경력을 지닌 상사 분야 전문가다. 상사조 총괄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하며 국내 주요 대기업 관련 여러 사건을 처리했고 서울중앙지법 배석판사로 있으면서 기업 분쟁사건을 전담했다. 서울회생법원 판사 때는 일반회사·경영권 분쟁·금융·보험·기업회생 등 상사법 분야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사법행정학회에서 편찬한 ‘주석 상법 회사편(제6판)’ 집필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대전지방변호사회가 선정한 우수 법관에 뽑혔다.

유 전 부장판사는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18년간 서울중앙지법과 서울행정법원 등 각급 법원에서 근무한 이력을 갖고 있다. 특히 대법원에서는 2019년부터 민사조·조세조에서 4년간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했고 법원에서 유일하게 독일 막스플랑크 조세법 연구소로 법관 장기연수를 다녀왔다. 서울행정법원 근무 당시 조세 전담부 판사, 대법원 조세조에서 신건조 부장 등을 맡으면서 조세 사건의 1심부터 상고심까지 모든 흐름을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다. 2018년에는 서울지방변호사회 법관 평가에서 만점을 받고 우수 법관에 이름을 올렸다.

이명수 화우 대표변호사는 “지난해에 이어 전문성과 신망을 두루 갖춘 엘리트 판사들이 화우에 대거 합류하면서 송무 역량을 크게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문가를 영입해 화우를 믿고 찾아 주시는 고객들에게 최선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